25세 때 비만한 사람일수록 35세 이후 고도 비만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.
미국 뉴욕 시티 대학교 연구팀이 1999~2010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(NHANES)가 성인 5,000명의 건강 및 영양 상태 평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, 이같이 밝혔다.
연구 결과, 과거 비만이었던 25세 남성 중 23.1%가 35세 이후 BMI(체질량지수) 수치가 40 이상으로 높았다.
반면, 25세 때 표준 몸무게를 유지한 남성은 향후 10년간 고도 비만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단 1.1%에 불과했다.
여성의 경우, 25세 때 비만이면 향후 고도비만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46.9%에 육박해 남성 보다 월등히 높았다. 표준 몸무게를 가진 여성의 경우 고도비만이 될 가능성은 4.8%로 낮았다.
연구 총 책임자인 제니퍼 B. 다우드 교수는 "젊은 나이에 비만하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”고 전하며 “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낮추려면 체중 감량을 해야 한다”라고 강조했다.